3박4일 시즈오카 여행기 셋째 날

2026. 2. 19. 16:26ㆍhard

오늘 계획은 신칸센 타고 아타미 지역에 방문하기로~ 일본에 온김에 벚꽃구경이 하고싶어 갈곳을 찾아봤는데 벚꽃축제가 열리는 카와즈 지역은 넘 멀고 갈아타야되서 포기. 마침 신칸센 타고 3정거장 거리에 갈아타지도 않고 40분도 안되서 도착하는 아타미 지역이 있어서 당첨~~~아타미는 일본 전역에서 가장 이른 벚꽃이 피는 지역으로 1월부터 벚꽃이 피는데 내가 갔을땐 이미 벚꽃이 많이 져있었다ㅜㅜ

오늘도 날씨가 넘 맑자나요~~기차타기 전 시간이 남아 슨푸성공원 오전 산책 겸 방문~~월요일 아침이라 자전거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

밤에 왔을 땐 몰랐는데 공원 몇군데에 카와즈 벚꽃이 심어져있었다 카와즈사쿠라는 일반 연한 핑크빛인 벚꽃보다 핑크빛이 찐해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다!!

아침 햇살 받아 예쁘게 핀 벚꽃~~

곱다 고와~~카와즈 벚꽃 처음봤는데 반함♡

이른 벚꽃구경에 신난 나~

아침 8시 나홀로 벚꽃구경하는 사람 나야 나

어제 투어에서 친해진 언니가 도쿄로 이동하는 중에 자기도 아타미쪽 들르고 싶대서 어차피 가는 길이니 같이 합류하기로~~시즈오카역 스타벅스에서 모닝 라떼 한잔하며 기다리기

기차에서 벤또먹기 넘 해보고 싶었자나~~종류도 참 다양하다

우리 기차가 들어오는 중 두구두구

신칸센 타고 가는데 아니 여기서도 후지산이~~오늘은 아래쪽에 구름이 살짝 깔려 눈 덮인 꼭대기만 보였다 그래도 3일연속 후지산 볼 수 있음에 감사ㅎㅎ

기차 타고 금방 내려야해서 타자마자 벤또와 샌드위치로 아침 먹기

후식 딸기빵까지 야무지게 먹어주기

37분만에 아타미역 도착~~

도착하니 도로에 차들이 가득~~바다냄새 따라 내려가니

역 앞이 바로 바다다 그냥ㅋㅋ너무 가깝고 좋다 아침햇살 받은 바다 넘 예쁘자나~~

제주도 해변 아니고 아타미 선비치 입니다~~

강렬한 햇살과 부드러운 모래사장

물이 정말 맑더라~~~

여름이면 발이라도 담갔을텐데 이렇게 한참을 방파제에 앉아서 바다멍 함

벚꽃구경하러 슬슬 걸어가볼까~~아타미 긴자거리~~상점들마다 볼거리 쏠쏠~~

청계천 느낌의 작은 하천 따라 양쪽으로 벚꽃나무들이 이쁘게 펴있다

분홍빛은 이제 거의 사라져 가는중~

그래도 남은 꽃들이 있어 우리는 즐거웠다

우릴 위해 아직 다 안지고 기다려줘서 고마워~~

핑크빛 벚꽃과 뒤의 유럽풍 건물색이 참 조화로웠다

넘나 리얼한 낙지인지 문어인지 모를 녀석~~

벚꽃 장식마저 넘 귀여웠던

거북이한테 동전 던지고 소원도 빌었다

점심먹으러 상점가로 이동하다가 어떤 장어가게에서 숯불향이 너무 맛있게 나고있어 이곳에서 점심 먹기로 결정~~많이 안기다리고 운좋게 들어감

걷느라 목이 타서 시킨
아타미 비어와 시즈오카 귤로 만든 귤 크래프트 츄하이
와 상큼하니 너무 맛있어!!!

캬 감동의 히츠마부시~~장어가 어쩜 이리 살이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지~~소스도 전혀 안짜고 비린맛도 전혀 없고 걍 입에서 녹아버림..시즈오카 와서 먹은 음식 중 1등이었다

후식 사러 이곳에서 유명한 아타미 푸딩집 방문

줄이 길어서 2호점에 웨이팅하는곳이 따로 있음 근데 줄이 금방 줄어든다 메뉴보면서 기다리기~~

하마캐릭터가 깜찍했던 푸딩~6개들이 세트로 사면 보냉백 포장이 공짜라 이렇게 구매 완료~~
도쿄로 돌아가는 언니에게 한상자 선물하고 빠이빠이~~신기하게 점심 먹고 나왔더니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

산책할 겸 기운카쿠 방문~~아타미 3대 별장중 하나였는데 료칸으로도 운영됐던 곳이다 다자이 오사무가 이곳에 머물며 인간실격을 집필했다고 한다

스테인드 글라스 넘 예뿌닷

일본식 정원 넘 멋있다 진짜 영화 아가씨가 떠오르는 집

창문 울집으로 떼가고싶다

이곳이 바로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을 집필했던 방~~~영감이 마구마구 떠오를 것 같은 아름다운 정원 뷰

집이 진짜 커서 2층으로 되있는데 정원 주변을 따라 빙~~둘러서 곳곳에 다른 컨셉의 방들이 있다

2층 다다미방~~

창틀 너머 보이는 정원뷰가 너무 좋음

내 스타일 유럽풍 방~

일본 특유의 그 절제미가 느껴지는 고요한 정원이 너무 좋았다 모든곳에 잘 가꾸고 신경쓴 티가 팍팍 났음 아타미 오면 꼭 봐야한다 강추~~

집이 하도 넓어서 구경하다가 지쳤는데 내부 카페를 운영중이어서 쉬었다 갈겸 방문~~
기품있는 할머니가 내려주신 커피와 오늘의 다과

양갱이 넘 안달고 맛있었다

목을 축이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바깥 정원 둘러보기

일본 특유의 건축미를 잘 살린 이 곳 진짜 강추다

떠나기 싫어요~~히잉

기차타고 시즈오카로 돌아가는 길

역사 내 벤또와 시즈오카 맥주 구입

안녕 아타미~~

숙소에 짐 놓고 세노바 쇼핑몰 방문

도큐핸즈가 있길래 들어가봄

정말 다양하게 뭐가 있었는데 귀여운 컵같은거 사볼까 했는데 확 꽂히지 않아서 안삼

내 방문 목적은 바로 이 빈티지샵~~

내 스타일 옷들이 가득가득~~~매장에 들어서면 빈티지샵 특유의 그 오래된 옷장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관리가 다 잘되있다

모자에 가방에 악세사리에 옷에 종류 진짜 많음

진짜 한두시간 다봐도 부족한 곳임ㅜㅜ이쁜거 천지

이 귀요미 가디건 하나 득템해왔다 옷은 빈티진데 가격은 새거 못지않은ㅋㅋ귀여우니 용서된다

호텔 돌아가는길에 가보고싶었던 허그 커피 들르기

벚꽃 장식이 넘 예뻤던 작지만 힙한 느낌 가득이었던 카페

협소해서 가게에서 먹고가기도 그랬다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돌아가기~~

아타미에서 사온 가마솥모양 벤또랑 먹어주기

후식 딸기 빠질 수 없구요

야무지게 푸딩까지~~~벚꽃과 함께했던 셋째날도 정말 재밌었다♡♡♡